윤석열정부 여가부 폐지 시도 규탄 기자회견 열려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를 위한 공동행동(이하 여가부폐지 저지 공동행동)'은 10월 11일 10시30분 '윤석열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정부의 여가부 폐지 시도를 규탄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를 위한 공동행동'은 10월 11일 10시30분 용산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윤석열정부의 여가부 폐지 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유투브라이브 갈무리>

 
'여가부폐지 저지 공동행동'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의 비속어 파문으로 지지율 하락 등 위기에 처하자 여가부를 폐지하기 위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10월 6일 정부는 여가부를 폐지하고 복지부에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를 설치하는 정부조직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정부조직법 개편안은 국회에서 의결되어야 가능한 것이므로 현재의 국회 구도로 어려운 현실임에도 이를 가시화한 것은 다분히 정치적 의도가 큰 것이라 할 수 있다"며 윤정부는 정치적 위기 때마다 일부 여성혐오 세력의 지지를 얻기 위한 방안으로 여가부 폐지를 의제로 부상시키는 여성혐오 정치를 벌이고 있다고 했다.

또한, "이는 시민들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는 국면전환용 카드로 무책임 정치라 할 수 있다"며 "여성혐오 정치와 무책임 정치는 비판 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윤석열 정부의 지지율 하락은 성차별을 외면하고 사회적 소수자들과 서민을 외면한 국정운영 전반의 실패가 한꺼번에 드러난 것이기에 여가부 폐지를 한다고 지지율이 오를 리가 없다"며 지지율 20%는 여가부 폐지를 고집한 결과라고 했다.

'여가부폐지 저지 공동행동'은 "신당역 여성노동자 스토킹살해 이후에도 여성살해사건과 성폭력이 끊이지 않는 현실에서 성평등전담기구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크큼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여가부는 폐지해도 기능은 약화되지 않는다는 비상식적인 입장을 내놓으며 비판을 무마하려고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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