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고등학교(교장 김중한)는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 동안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원장 김영곤) 영어교육센터(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센터장 김수경)에서 수주고 재학생 20명을 대상으로 ‘미래인재 지역생태융합 아카데미’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부천 수주고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제주영어교육센터와 연계하여 '미래인재 지역생태융합 아카데미' 운영했다. <사진=부천교육지원청>

 
미래인재 지역생태융합 아카데미는 제주만의 차별화된 세계자연유산을 수업 소재로 활용해 지속 가능한 개발, 기후변화 대응, 생태 보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융합 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자주적이고 창의적인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모든 프로그램은 원어민 교사와 함께 영어로 진행되고, 발표와 토론, 프로젝트 및 심화 탐구 활동 등 다양한 교육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1일 차에는 곶자왈 도립공원에서 다양한 식생과 생태 환경을 탐구하고, 2일 차에는 제주의 아픈 역사를 주제로 한 다크 투어리즘(Dark Tourism), 알뜨르비행장과 섯알오름과 송악산 및 수월봉 지질트레일을 탐방하였다.

더불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이라는 주제로 국가 간 최종 결의안을 채택하는 모의 UN 회의 활동을 진행하였다. 마지막 3일 차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 SDGs)에 대한 모둠별 프로젝트 진행함으로써 모든 프로그램을 마무리했다.
 

부천 수주고는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 제주영어교육센터와 연계하여 '미래인재 지역생태융합 아카데미' 운영했다. <사진=부천교육지원청>

 
이번 미래인재 지역생태융합 아카데미에 참여한 수주고 1학년 박현지 학생은 “영어 수업을 통해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고, 다양한 생태 탐방을 통해 교과서 속 내용을 직접 확인하고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학년 이도현 학생은 “기후변화에 대한 다양한 토론 및 프로젝트 활동을 통해 세계의 공동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고, 국가와 사회, 개인의 책임 있는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주고는 세방화(Glocalization)라는 국가적 명제에 부응하는 로컬 및 국제 문제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도입하여 많은 학생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부산외대와 진행한 ‘2022 글로벌 리더십 캠프’를 비롯해 다양한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미래 핵심 역량을 함양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다채로운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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