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철현 선생과 동행하는 “영화에서 알 수 있는 한국사 이야기”

입력 : 20.05.10 18:35|수정 : 20.05.10 18:35|오산(siru2019@naver.com)|댓글 0
-영화로 친해지고, 답사로 정리하는 쉬운 역사이야기
-부천문화재단, 2020 생활문화활동지원사업 "키위(키움+We)" 선정사업

영화에서 알 수 있는 역사 이야기는 영화를 매개로 한 쉽고 재미있는 역사탐방 프로그램이다. 영화 속 역사 이야기를 미리 나누고, 관련된 역사적 공간을 탐방하는 방식이다. 영화를 매개로 하기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고, 문화유산해설사인 권철현(한림한국사사탐학원장) 전문가의 강의와 동행탐방으로 그 의미를 더할 수 있다.
 
영알(영화에서 알 수 있는 역사 이야기)’는 네 번의 강의와 네 번의 탐방으로 총 4, 8주간 진행된다. 531일부터 매주 일요일에 네 번은 시루작은도서관(부천시 길주로 361)’에서 영화와 관련 강의를 듣고, 네 번은 전 주에 들은 강의와 관련된 역사적 현장을 탐방한다.
 
첫 회는 영화에서 알 수 있는 외세의 침입과 극복 이야기. 531일 일요일에 시루에서 삼국시대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안시성’, ‘평양성’, ‘명량’, ‘최종병기 활에 드러난 외세 침입과 그 극복 이야기를 다룬다. 67일 일요일엔 전쟁기념관을 탐방한다.

두 번째는 영화에서 알 수 있는 궁궐 안 사람들의 이야기614, 21일 진행한다. 14일엔 시루작은도서관에서 영화 쌍화점’, ‘왕의 남자’, ‘광해, 왕이 된 남자’, ‘사도를 통해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궁궐 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21일엔 도심 속 궁궐, 창덕궁과 창경궁을 탐방한다.

세 번째로 영화에서 알 수 있는 역경 속 민초들의 이야기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황진이’, ‘방자전’, ‘혈의누’, ‘군도에 드러난 백성들의 삶과 역경, 그리고 그 속에서 숨어있는 민초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628일은 시루에서, 75일은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여 관련된 전시관을 둘러본다.

마지막으로 영화에서 알 수 있는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이야기는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봉오동 전투’, ‘밀정’, ‘암살’, ‘말모이에 드러난 독립운동의 역사와 배경, 그리고 그 의미를 알아본다. 712일은 시루에서, 19일 탐방은 천안에 있는 독립기념관을 방문한다.  

영알 부천문화재단의 생활문화공간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된 프로그램으로 시루작은도서관을 거점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영알참가비는 시루작은도서관정기후원(청소년 월 5천원 이상, 성인 1만원 이상) 회원은 무료이며, 일반참가자는 13만원, 4회 모두 참가 시 10만원이다. 프로그램은 일정(날짜)이 일부 변경될 수는 있으나 한 번의 강의와 연이은 한 번의 탐방으로 총 48주간의 일정엔 변함이 없다.

시루 운영(정기후원)회원 가입하기
https://view.hyosungcms.co.kr/shorten-url/uHYDmvqzrw
 
한편, 부천문화재단은 지난 3월 시민들이 문화예술 향유를 넘어 주체자로서 참여하는 모든 생활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키위(키움+We)>를 공모해 최종 선정된 공동체를 발표했다. 재단은 일상이 행복해지는 문화 활동으로 생활문화공간 활성화 지원, 생활 속 취향예술 발굴 지원, 생활문화 캠페인 지원 3개 영역에서 모두 10개 동호회를 선정했다. 

부천향토연구회 콩시루는 콩나물신문에 연재된 부천이야기를 중심으로 지역향토사와 생태를 연구해보자는 취지로 모인 학습동아리다. 부천시 마을의 유래, 역사 등을 더욱 더 깊게 연구하고, 꼼꼼하게 기록하는 정신을 발휘해 마을의 변모를 새롭게 정리하고자 모였다. 또한 역사, 문화, 자연, 생태자원을 발굴해 소개하는 활동과 생태자원의 보존가치를 알리고 기록하는 활동을 통해 우리마을 바로 알리기의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시루작은도서관은 이러한 콩시루의 오랜 활동으로 만들어진 공동체 공유공간이다. 자율적인 학습공동체에서 시작해 새롭게 학습·문화 공간을 조성한 시루가 지역주민과 학습공동체를 위한 공유공간으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지역주민의 문화욕구를 충족하면서 공동체의 정체성에 맞는 역사문화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것이 영알. 이번에 선정된 <키위(키움+We)>사업으로 시루가 시민들이 모여서 떠들고 꿈을 이루는 문화 공유공간으로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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