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환 감독이 제작한 한국전쟁 당시 태안지역의 '민간인 학살 사건'을 다룬 영화
상영후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가질 예정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이하 민문연 부천지부)가 11월 15일 화요일 오후7시 부천 중동 롯데시네마에서 부천지역의 노동, 정치, 시민사회 등 17개 단체와 공동주관으로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인민군과 국군이 자행한 민간인학살사건을 다룬 영화 <태안(감독 구자환)>을 상영한다.  

구자환 감독의 영화 <태안>은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충청남도 태안군에서 인민군과 국군이 자행한 민간인학살사건을 다룬 영화다.

태안은 아름다운 해변으로 유명하여 휴양지와 관광지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곳이 바로 가슴아픈 우리의 근현대사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인민군이 들어오기 전 보도연맹원들이 국가권력에 학살되었고 인민군이 들어오자 반대로 학살자·친일경찰·보도연맹에 가입시킨 자에 대한 재판이 있었고, 인민군이 후퇴할 무렵 잔인한 처형되었다. 그리고, 국군이 들어오자 다시 더 큰 규모의 보복학살이 이뤄졌다. 

태안 이외에도 한국전쟁 당시 전국적으로 국가공권력에 의해 희생을 당한 민간인들이 많으며 현재도 조사가 진행 중인 곳이 많이 있다. 그 학살로 인한 피해자의 수는 가늠하기도 힘들 정도이다.

영화 <태안>을 통해 잘 알려지지 않고 가려져 있던 가슴아픈 역사를 만날 수 있으며 상영 후에 구자환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이 될 예정이다. 

민문연 부천지부 박종선 지부장은 "현재 95석의 영화관을 예약되어 있고 11월 10일 목요일까지 신청자가 100명을 넘으면 새로 넓은 영화관을 대관할 예정'이라며 "부천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관람 부탁한다"고 했다. 

영화<태안>의 부천 공동상영은 영화관을 대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므로 현장 예매는 불가하며 관람 신청 및 문의는 민문연 부천지부 박종선 지부장(010-2607-6505)에게 직접해야 한다.

영화<태안> 공동상영 관람은 무료이며 후원 계좌(농협 301-0212-0668-31 예금주: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를 통해 후원을 받고 있다.
 

영화 '태안' 공동상영 포스터 <민족문제연구소 부천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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