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유례없는 사태를 겪으면서, 전국민이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사태로 국내는 물론 세계 경제가 마비되더니, 이어서 터진 대홍수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네요. 피해를 당하신 모든 분들이 속히 복구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우리 사회적경제기업들에게도 피할 수 없는 힘든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잘 버티고 계시는 회원 조합들께 격려와 응원의 말씀을 보냅니다.

이럴 때일수록 협동조합간의 협동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회원들께서 적은 자본과 인력으로 자신들의 조합을 운영하기에 협의회의 일을 함께 도모하기가 어렵기는 합니다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조합간의 협력이 필요한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협력하여 상생할 방안을 찾아 서로 간에 유무형의 힘을 보태서, 질적 양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회로 만들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번 협의회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지원 ‘공유, 협업사업 모델’ 사업인 ‘다조아장터’와 ‘다조아TV’는, 모든 악조건 속에서도 조금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협동조합들이 협업을 통해 공동의 홍보 방안을 만들고 사업을 하면서 서로의 발전을 돕자는 의미로 시작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집합 모임이나 행사가 금지되면서, 장터 사업에서는 여전히 대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함께 지혜를 모아 곧 방법을 찾아내리라 믿습니다.

올해의 사업을 잘 마무리하고, 이후로도 계속 함께 협업하며 나갈 수 있도록 회원 조합들의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글 = 최승주 부천시 협동조합협의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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