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기업을 비롯 특정 소수기업이 다수기업 먹칠해..
근로감독기관이나 시청에서 특별한 관심 가져주길...

[삐딱이의허튼소리] 노동권을 존중하는 사회를 위하여... 지난 10월 18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선 부천사회적기업페스타와 축제행사가 있었고, 시청내 어울마당에선 부천기업대상이 있었다. 부천관내에 수천기업이 있는데, 그들을 격려하는 자리로 생각되어 매우 흐뭇하고, 수상받은 모든 기업에 축하할 일이다. 그런데, 기업대상에서 상받은 기업중 유독 내 눈을 의심케 하는 회사가 하나 있었다. 화장품기계를 제조하는 회사인데, 그 회사가 과연 상을 받을 만큼, 노사관계가 좋을까? 복지가 평균이상일까? 하청업체게 정상적 가격을 책정하는 양심적 회사일까? 단순한 의심이 아니다. 수상의 선정기준에 대한 질문이다. 세금을 많이 낸 회사라면, 더 규모가 큰 회사도 많고, 부천에 기부를 많이 낸 회사라면, 다른 기업도 많았을텐데 왜 하필 소규모영세업체들이 싼단가 때문에 못해먹겠다는 회사가 뭔 자격이 있어서 수상되었을까. 그러보니, 부천엔 양심적이고 기본 이상이 되는 좋은 기업도 많지만, 개중에 정말 쓰레기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는 기업체도 있다. 그런 비양심을 가진 사주 하나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욕먹기도 한다. 예를 하나 소개하자면, 내동에 자리잡고 있는 Y회사는 근방에서 질이 안좋은걸로 손꼽힌다. 하청업체에 일을 주면서 결제를 질질 끌면서 최대한 안해주는걸로 소문나 있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 급여가지고도 장난질을 친다. 그러다보니 장기근속자가 없이 뜨네기처럼 들락거리는 노동자만이 빈번할 뿐이다. Y회사에 입사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50대 이상의 기능직이다. 금속소재를 가공하는 엔지니어로 여러 회사를 전전하다 직장생활의 마지막이라는 심정으로 입사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너는 그 점을 잘 악용하는 것이다. 나이 때문에 다른 직장으로 이직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을 이용해서 직원에 대한 예의는커녕, 약속했던 임금에 대해서도 지키질 않는 것이 빈번하다. 몇 개월의 시간동안 오너의 본질을 파악한 직원이 퇴직하게 되면 , 온갖 거짓말로 잔여임금을 질질 끌다가 노동청에 신고하기 직전에, 정해진 금액보다 최대한 빼서 적게 지급한다. 돈 몇푼이 적어지면 노동청까지 가는 수고를 하지 않는다는점을 악용하는 것이다. 부천에서 금속가공을 하는 소규모업체에 다니는 노동자들의 현실이다. 이를 근로감독기관이나 시청은 못본적 하거나, 개인이 똥밟은 것이라고 여길게 아니라, 철처하게 조사하여 불이익을 줘야 마땅한게 아닐까? 시민의 세금으로 어떤 이익도 갈 수 없게 만드는 조치를 줘야 마땅하지 않을까? 그것이 양심적인 기업을 존중하며 공정한것이라 믿는다. 근로감독기관에 임금문제등을 비롯한 노동문제로 3회 이상 신고된 회사는 절대 그 어떤 이익이나 혜택도 돌아가선 안될 것이다. 또한 노동자의 급여에서 의료보험료를 비롯한 4대보험을 공제해놓구 공단엔 신고조차 하지 않는 사례에 대해서는 부천세무서나 보험공단에서도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 공단쪽에 직장가입자의 보험료가 입금되지 않았다면, 이는 노동자쪽에도 통보해줘야 한다. 그래야 노동자도 일찍 알 수 있고, 나중에 불이익 받는 일이 없게 된다. 노동자의 권리가 바로 서는 것, 그것이 노동권존중의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