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경기도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활동 지원사업

2020년도 경기도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활동 지원사업으로 경민대학교의 지원을 받아 시루작은도서관에서 진행한 독서 통합매체를 활용한 마음산책 “당신의 마음은 오늘, 안녕한가요?”가 지난 10월 5일, 4회차 강연을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의 아쉬움을 뒤로 하며 막을 내렸다.

작은도서관 시루는 지난해 6월 개관이후 다양한 교양 프로그램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학습공동체’로서 지역사회에 자리매김하기 위해 애써 왔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준비했던 여러 프로그램들을 마음껏 펼쳐보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비대면이 아닌 대면 강연을 해야했던 상황에서 다행히 모두의 협조 아래 4회기 강연을 무사히 마치게 된 것이다.
 
과정을 마치며...
“상처가 꽃이 되는 순서”라는 문장이 떠오릅니다. 관계에 아픔을 가지고 무작정 참석했던 “당신의 마음은 오늘, 안녕한가요?” 4주의 시간 동안 위에 문장처럼 ‘저는 상처가 꽃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책 내용과 명상음악, 영상을 보고 들으며, 통합매체를 활용해 함께 읽고 글을 쓰며 작업하는 동안 역동 속에서 나는 나의 모습이 어디에 있는지, 어떤 상태였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복잡했던 대인관계로 심신이 지쳐있던 시기에 나 자신을 챙길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함께 이야기 나누며, 함께 공감하며, 아직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인정받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함께 할 수 있어 감사했고, 이 따뜻한 기운이 제가 만나는 누군가에게 전달되어 공동체에 선한 영향이 되길 기원해 봅니다. 교육시간이 짧아 너무나 아쉽습니다. 다음에 시간이 늘어난다면 다시 한번 참여해 보고 싶습니다. 값진 기회를 주신 관장님께도 감사합니다.
- 조희아

당신의 마음은 오늘, 안녕한가요?
그림책으로 하는 독서모임이라고 해서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던 점도 있었다. 첫 수업 때 처음 마주한 “난 말이야”는 반전이 있는 내용과 그 속에서 현재, 과거의 내 관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고, 고마움을 새삼 깨달았다.

책을 읽기만 하고 끝나는게 아닌, 듣고, 보고, 읽고, 생각의 시간까지 책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시간이 좋았다. 수업이 진행될 때마다 그림책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반전되었다. 어린이, 유아만 보는 것이 아닌 성인을 위해서도 그림책은 아주 좋은 힐링 매개체였다.

그림책을 접하면 접할수록 많은 생각과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읽고 나서, 지워지는 것이 아닌 계속 생각에 남아 남에게도 전해주면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매력!! 이후 소설책, 만화책 등 많은 책의 종류 중에 그림책을 많이 찾게 될 것 같다. 나만의 그림책을 발견해서 주위에 소개해줄 날이 기다려 진다.
-오승지

언제 자신이 자랑스럽고 행복했었나.
나의 행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던 시간이 되었고, ‘책을 읽어야 행복하구나’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당신의 마음은 오늘, 안녕한가요? 미래의 내가 지금의 나에게 어떤 말을 할까. 잘...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창희

“그림책 읽기를 통한 정신건강 유지와 자아정체감 회복”이라는 안내 문구에 요즘 코로나 19로 위축되고 힘들어져 있는 나의 정신건강 유지를 위해 수강하기로 결정했다.

첫 시간에 강사님이 보여주신 “난 말이야”라는 그림책을 보며 어찌 거기 내가 있던지... “문득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이”라는 시를 읽으면서도 어찌 거기 내 마음이 들어 있는지...

첫 시간 강의에 내 마음을 위로받고, 나를 돌아보며 다음 수업 시간이 오길 기대했는데, 역시나 2, 3, 4차 수업을 들으면서 처음 보는 이들 앞에서 내 이야기를 부끄럼도 없이 주절주절 하게 되었고, 매시간 새로운 그림책을 보며, 영상자료를 보며, 내 마음이 위로되고, 다시 한번 나를 돌아보고, 앞을 계획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기회 주신 관장님 감사해요! 이런 기회를 다음에 또 만날 수 있기를...
-양숙희
 
바쁘게 살아가면서 내 마음을 돌아보지 못했는데 아버지가 폐암이라는 소식에 슬퍼하는 내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싶었다. 당신의 마음은 오늘, 안녕한가요? 이렇게 나의 마음을 들어주려고 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는가? 다행히 신청되어 4주간 1회씩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다. 차분한 선생님이 동화책을 읽어주시면 책의 내용을 짚어가며 생각하고 그 가운데 잠시나마 나를 돌아보고 마음의 평안을 얻었다. 감사한 마음이다.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것이... 기회가 되면 내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또 갖고 싶다.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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