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의원 총회를 통해 지난 일요일, 3~4인 선거구제, 제대로된 연동형비례제, 책임총리제, 결선투표 등 이런저런 정치개혁을 결의했습니다.

2년전 수많은 사람이 뜯어말리는데도 민주당이 위성정당을 만들어 소수정당 씨를 말릴 때만 해도 20년을 집권하겠다는 등 기고만장했구요.
윤석열이 나오면 땡큐(윤나땡)라며 대선 승리도 자신했습니다.

그런데 무식하고 용감하며 뻔뻔한 윤석열 야당 후보가 민주당 후보보다 여론조사에서 앞서면서 "이러다 다 죽겠구나!" 싶으면서 하나둘 기득권을 내려놓는군요.

박정희 때는 사람들이 쥐도새도 모르게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죽어나갔고, 이명박/박근혜 때는 반대쪽 사람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생계를 끊었는데요.
윤석열이 조국 가족 터는 것을 보니,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한동훈을 시켜 반대쪽 사람들을 작은 것은 크게, 없는 것은 만들어서 삼족을 멸하겠다는 위기감이 들었을 겁니다.

지난 20년 심상정이 끊임없이 다당제를 추구했고, 지난 10년 안철수가 양당 사이에서 방황했는데요. 윤석열 때문에 비로소 우리나라 정치 틀이 다양성을 인정하는 시스템으로 바뀌려는 모양입니다. 윤석열은 한국 민주주의를 성숙하게 만들려고 하늘이 주신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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