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같은 남자가 기다리는 곳, 도심너머의 작은 안식처
바쁜 하루를 마친 이들이 다시 '나'를 만나는 문 -게이트3
오늘과 내일을 연결하는 문이자 쉼표가 되는 휴식공간
도심의 하루가 저물어가고, 화려한 네온사인과 불빛이 거리를 하나둘 채워갈 무렵, 부천의 끝자락에 있는, 전원마을의 정취가 느껴지는 까치울카페거리에 한 주점이 있다. 고요한 나무길 사이 계절의 숨결이 온전히 느껴지는 부천의 치맥성지 ‘게이트3’이 바로 그곳이다.
게이트3의 문턱을 넘어서면 그때부터 시간의 느림이 감지된다. 레토릭한 분위기에 걸맞는 은은한 조명속에 전해지는 잔잔한 선율의 음악, 게이트3이 전하는 것은, 단순한 맥주와 치킨이 아니라 머물고 싶은 ‘느림’이다.
게이트3은 단지 맥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다. 바쁜 하루를 마친 이들이 다시 ‘나’로 돌아오는 작은 환기구이고 숨통이다. 그곳의 소품은 각자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으며, 그곳의 주인장은 산소같다라는 느낌을 주는 청량함이 가득한 젊은 청년이었다.
까치울역3번출구에서 상호를 딴 게이트3의 젊은 주인장인 그는 주점을 운영한지는 4년정도 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운동선수를 하였으나 중도에 그만 두게 되었고, 유통쪽 직장생활을 하다가 누나와 인연있던 게이트3을 인수하게 되어 운명처럼 시작하였다고 한다.
경기가 너무 안좋다보니, 지금은 알바없이 혼자 운영하고 있다. 낮12시에 오픈하여 낮시간엔 커피를 판매하고, 저녁시간엔 치맥을 주로 판다고 한다. 혼자하기엔 무리가 아닐까? 그 대답은 너무도 간단하고 당연하다. 경기가 너무 안좋다. 오히려 코로나때보다 더 안좋다는 것..
아직 미혼인 게이트3의 청년자영업자, 젊은 주인장인 그는 부천토박이다. 부천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부천토박이인 그에게 바라는 점이나 목표를 물어보았다. 초기엔 프랜차이즈식으로 2호점 3호점을 내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시청의 나무관리라고 한다. 겨울에 눈이 쌓여 나뭇가지가 부러지며, 그 아래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것은 방지해 달라는 것이다. 들어보니 소박하다. 더 깊게 요구했다. 정말 필요한 것이 있다면? ‘공영주차장’이다.
사실 부천의 어느 골목상권이든 필요의 답변은 한결같다. 결국 공영주차장으로 돌아온다. 춘의사거리를 가든, 약대오거리를 가든, 중동역을 가든, 공영주차장이 불가하다면 짜투리공간을 실용적인 주차공간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산소같은 남자, 게이트3의 젊은 주인장과의 짧은 대화가 마무리되어 갈쯤 눈에 들어오는 또다른 갤리그라피작품 등의 예술소품들..게이트3은 부천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샵인샵형태의 매장도 운영하고 있었다.
‘게이트3’이란 이름처럼 다른 세계로 통하는 ‘부천샵인샵’ 부천만의 샵인샵매장이란, 부천문화재단의 중재로 부천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의 작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대리판매하는 것을뜻한다. 혹시 샵인샵이 영업에 방해되진 않냐고 질문했더니 단연코 “아니오”란 대답으로 돌아온다.
워낙 불경기라 판매가 저조한것이지, 지금도 쏠쏠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고객들의 관심이나 호응도 또한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고 전한다. 오늘의 대화중 가장 뚜렷하고 자신있게 샵인샵에 대해 설명하는 그의 눈에서 웬지모를 풍성함을 느낀다.
자연과 감성이 만나는 곳, 도심 속 숨겨진 치맥명소 ‘게이트3’에서 마시는 맥주 한잔은, 그저 단지 맥주 한잔이 아닌, 당신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은 의식이 될 것이다. 오늘 저녁은 내일로 향하는 문 ‘게이트3’으로 가보자.
게이트3의 문턱을 넘어서면 그때부터 시간의 느림이 감지된다. 레토릭한 분위기에 걸맞는 은은한 조명속에 전해지는 잔잔한 선율의 음악, 게이트3이 전하는 것은, 단순한 맥주와 치킨이 아니라 머물고 싶은 ‘느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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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3은 단지 맥주를 마시는 공간이 아니다. 바쁜 하루를 마친 이들이 다시 ‘나’로 돌아오는 작은 환기구이고 숨통이다. 그곳의 소품은 각자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으며, 그곳의 주인장은 산소같다라는 느낌을 주는 청량함이 가득한 젊은 청년이었다.
까치울역3번출구에서 상호를 딴 게이트3의 젊은 주인장인 그는 주점을 운영한지는 4년정도 되었다고 한다. 원래는 운동선수를 하였으나 중도에 그만 두게 되었고, 유통쪽 직장생활을 하다가 누나와 인연있던 게이트3을 인수하게 되어 운명처럼 시작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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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너무 안좋다보니, 지금은 알바없이 혼자 운영하고 있다. 낮12시에 오픈하여 낮시간엔 커피를 판매하고, 저녁시간엔 치맥을 주로 판다고 한다. 혼자하기엔 무리가 아닐까? 그 대답은 너무도 간단하고 당연하다. 경기가 너무 안좋다. 오히려 코로나때보다 더 안좋다는 것..
아직 미혼인 게이트3의 청년자영업자, 젊은 주인장인 그는 부천토박이다. 부천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부천토박이인 그에게 바라는 점이나 목표를 물어보았다. 초기엔 프랜차이즈식으로 2호점 3호점을 내는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바라는 점이 있다면, 시청의 나무관리라고 한다. 겨울에 눈이 쌓여 나뭇가지가 부러지며, 그 아래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는 것은 방지해 달라는 것이다. 들어보니 소박하다. 더 깊게 요구했다. 정말 필요한 것이 있다면? ‘공영주차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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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부천의 어느 골목상권이든 필요의 답변은 한결같다. 결국 공영주차장으로 돌아온다. 춘의사거리를 가든, 약대오거리를 가든, 중동역을 가든, 공영주차장이 불가하다면 짜투리공간을 실용적인 주차공간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
산소같은 남자, 게이트3의 젊은 주인장과의 짧은 대화가 마무리되어 갈쯤 눈에 들어오는 또다른 갤리그라피작품 등의 예술소품들..게이트3은 부천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샵인샵형태의 매장도 운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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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트3’이란 이름처럼 다른 세계로 통하는 ‘부천샵인샵’ 부천만의 샵인샵매장이란, 부천문화재단의 중재로 부천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의 작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대리판매하는 것을뜻한다. 혹시 샵인샵이 영업에 방해되진 않냐고 질문했더니 단연코 “아니오”란 대답으로 돌아온다.
워낙 불경기라 판매가 저조한것이지, 지금도 쏠쏠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고객들의 관심이나 호응도 또한 조금씩 상승하고 있다고 전한다. 오늘의 대화중 가장 뚜렷하고 자신있게 샵인샵에 대해 설명하는 그의 눈에서 웬지모를 풍성함을 느낀다.
자연과 감성이 만나는 곳, 도심 속 숨겨진 치맥명소 ‘게이트3’에서 마시는 맥주 한잔은, 그저 단지 맥주 한잔이 아닌, 당신의 하루를 마무리하는, 한편의 드라마와도 같은 의식이 될 것이다. 오늘 저녁은 내일로 향하는 문 ‘게이트3’으로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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