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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마음C 1호아티스트 가수 비올라(송예린), 부천에서 펼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무대

기사승인 25-08-12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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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부에는 새 앨범 수록곡과 함께 어쿠스틱 세션을 꾸려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선사

노랫말 속 주인공이 되어 사랑과 이별, 그리움과 희망의 감정을 곡마다 다른 표정과 목소리로 풀어내...

가수 송예린, 부천에서 펼친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무대’ 지난 8월 9일, 부천아트벙커B39는 가수 송예린의 이야기와 음악으로 물들은 영화관이었다.

40여 명의 관객이 모인 이날 공연은 단순한 노래와 연주의 나열이 아닌,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한 ‘스토리가 있는 공연’으로 꾸며졌다. 공연은 잔잔한 통기타 선율 위에 얹힌 첫곡 ‘어른이 되어 가는중’으로 시작됐다. 노래가 시작되자 관객 모두가 숨죽이며 공연에 집중했다.
 
공연장 내부사진 삐딱이
 
 
 
여전히 독특한 송예린의 음색은 관객의 가슴속으로 직접적으로 꽂히기 시작했다. 그랬다. 송예린의 음악은 귀로 듣는게 아니라 가슴으로. 마음으로 듣는 음악이었다. 이어진 노래는 ‘113’이라는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송예린표 음악의 뿌리는 가족이다. 가족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았는데, 독특한 음색에 묻어 나오는 내공이 꽤나 단단하다. 가사 하나하나를 허투루 흘리질 않는다. 또한 곡과 곡 사이사이에는 곡에 대한 설명과 직접 겪은 일화와 감정을 진솔하게 이야기하며 관객들을 자신의 이야기속으로 끌어들였다.
 
열창하는 비올라 삐딱이
 
  

송예린의 이야기에 빠지면, 마치 내가 그일을 겪는 듯 가슴이 미어지는 아픔과 슬픔에 빠진다. 그만큼 스토리텔링의 정석이라 할만큼 관객의 공감을 잘 이끌어낸다. 어쩌면 감추고 싶었을지도 모를 자신의 슬픔과 고통을 당당히 드러내는 그녀의 스토리와 음악을 들으며 우리 스스로가 삶에서 한번쯤은 겪었을지도 모를 순간을 떠올리며 단순한 공감을 넘어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자신의 이야기를 잔잔하게 플어낼 때 관객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한다. 한사람의 서사가 음악과 어우러지는 순간이다. 송예린음악의 뿌리가 ‘가족’이라면 그 시작은 송예린의 살아있는 히스토리에서 출발한다. 그래서일까, 송예린의 음악을 듣다보면 사운드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느낌이다..

악기는 송예린의 메시지를 잘 전달해주는 보조장치라는 생각이 든다. 후반부 송예린이 불렀던 여러 노래들중 그나마 유일하게 몸을 흔들거리게 하는 ‘굿나잇’에조차 사운드의 절제가 느껴진다. 90분의 공연은 송예린의 히스토리와 열창으로 꽉채운 무대였다.
 
열창하는 비올라 삐딱이
 
  

송예린의 솔직한 이야기는 우리의 정체성과 삶을 되돌아보게 했고 송예린의 노래는 우리 자신들을 더 사랑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번 송예린의 공연은 단순한 음악 감상의 자리를 넘어, 송예린과 팬들이 마음을 나누고 교감하는 공연이었다.

한편 1996년 부천 중동에서 태어난 송예린은, 한양대 실용음악과 출신으로 신스팝. 포크, 록등의 다양한 음악을 하는 올라운드 아티스트로 2019년 유재하음악경연대회서 '모순'이란 곡으로 금상을 수상했고, 2020년 6월 싱글 '이건 사랑이야'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활동명 비올라로 바꾼 송예린 삐딱이
 
 

꾸준한 활동과 실력을 인정받아, 스튜디오 마음C의 1호 아티스트가 된 송예린은 활동명을 비올라로 바꾸고 더 다양한 음악활동을 위한 날개짓을 시작했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의 '나였으면해'로 소속사와 첫활동을 했던 비올라는 다양한 쟝르의 여러가지 색깔을 내는 아티스가 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진 무대로, 이날 함께 참여한 관객들에게는 여운이 길게 남는 여름밤의 한편의 드라마를 선사한 공연이었다. 앞으로 무대형 가수 송예린과 부천의 어떤 공연장에서든 자주 만나기를 염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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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 이음플러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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