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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울 가는 길 9] 호형토기는 먹거리 보관용

기사승인 23-02-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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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구의 북쪽에서 호형토기(壺形土器)가 발견되었다. 호형토기는 청동기 시대 유적에서 출토되는 대표적인 토기이다. 이 호형토기는 저장의 용도로 사용되었다. 작은 호형토기는 빨리 먹어 치우는 음식물들을 저장하고, 대형 호형토기는 장기적으로 먹을거리를 저장하였다.
 
 
청동기시대 호형토기 <경기도박물관>
 
 
또 북쪽의 환구에서 회색연질토기(灰色軟質土器)가 발굴되었다. 연질토기는 일상생활용 토기로 주로 사용되었다. 진흙에 모래를 섞은 태토로 빚고 가마에서 구워냈다.

이곳에서 발굴된 토기 몸통의 색깔은 회색을 띠었다. 내부는 갈색이었다. 보통 몸통에 문살무늬(格子紋), 삿무늬(繩蓆紋) 등의 두드림 무늬가 있거나 빗질이 되어 있는 토기이다. 봉배산 환구에서 발견된 토기에는 이런 무늬는 없었다. 대신 토기 내부 표면에 물레를 조성할 때 생긴 물레 흔적의 선들이 관찰되었다.

 
 
한도훈
 
한도훈 1961년 전남 나주의 농촌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역사, 문학 등을 좋아했다.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본격적인 문학인으로 창작활동에 매진해 왔다.
부천에 터를 잡기 시작한 것은 1989년도이다. 이때부터 책사랑 도서실 운영, 부천시민신문 기자, 부천실업학교 국어교사, 부천문화원 향토사연구위원, 부천문화원 백일장 심사위원장, 부천시립도서관 운영위원 등으로 활동해 왔다. 부천이뉴스, 미추홀신문, 월간 사람과 사람들에서 편집인, 편집국장으로 일을 했다.
부천문화원 향토사 체험학습 강사를 하면서 부천지역 역사탐방을 진행했다. 부천 지역사회교육협의회에서 부천역사문화 해설사 과정에서 강사로 참여했고, 부천시 향토역사퀴즈왕 선발대회 총괄 주관을 맡기도 했다.
콩나물신문사 편집위원장으로 ‘내고향 부천이야기’ 연재를 했으며, 부천향토연구회 콩시루에서 부천역사 해설사 강좌를 진행해오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회원, 인천작가회의 회원, 시와문화 작가회 회원, 시산맥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천 역사문화 관련 집필로는 ‘부천시사 땅이름 분야 집필’ ‘부천의 땅이름 이야기’ ‘신나게 부천을 배우자’ ‘장말도당굿’ ‘부천역사문화투어’ ‘고리울 가는 길’ ‘대장 마을 가는 길’ ‘대장 마을 사진집’ 등이 있다. 소설집으로 ‘벌거벗은 신들의 세상1, 2’가 있으며 동화로는 ‘독도야 간밤에 잘 잤느냐’ ‘소라의 용못’ 등이 있다. 시집으로는 ‘오늘, 악어떼가 자살을 했다’ ‘홍시’ ‘코피의 향기’가 있다. 시와문화 신인상을 받았다.

한도훈

<저작권자 이음플러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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