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플러스
[부천역사 한꼭지] 부천군수 출신 친일파 김태석(金泰錫, 金林泰錫)
사이토총독에게 폭탄을 던진 강우규지사 서울역 광장의 강우규지사 동상 <이음플러스뉴스 DB> 서울역 광장에 가면 강우규(姜宇奎, 1855년 7월 14일~ 1920년 11월 29일)지사 동상이 있다. 강우규지사는 일제 강점기의 한의사이자 독립운동가로서 1919년 9월 2일에 하세가와 요시미치의 후임으로 임명된 사이토 마코토에게 폭탄을 투척하였다. 신임 총독
박종선2023-11-15
[대장마을 가는 길 9] 대장 마을은 제비 마을!
제비라는 말을 들으면 아련한 추억이 되살아온다. 몇 십년 동안 제비라는 말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살아왔기 때문이다. 부천라는 도시 한복판에선 제비 한 마리 날지 않았다. 자동차들이 쌩쌩 달리고 가로수는 농약으로 범벅을 해놓으니까... 대장 들판도 별로 나가 보지 않아 제비라는 존재조차 잊고 지냈다. 대장마을 제비집 <한도훈> 대장 마루에 텃밭을 얻어 아욱을 심고, 고추를 심고, 들깨를 심기 시작하면서 제비들이 눈에
한도훈2023-02-13
[고리울 가는 길 9] 호형토기는 먹거리 보관용
환구의 북쪽에서 호형토기(壺形土器)가 발견되었다. 호형토기는 청동기 시대 유적에서 출토되는 대표적인 토기이다. 이 호형토기는 저장의 용도로 사용되었다. 작은 호형토기는 빨리 먹어 치우는 음식물들을 저장하고, 대형 호형토기는 장기적으로 먹을거리를 저장하였다. 청동기시대 호형토기 <경기도박물관> 또 북쪽의 환구에서 회색연질토기(灰色軟質土器)가 발굴되었다. 연질토기는 일상생활용 토기로 주로 사용되었다. 진흙에 모래를 섞은
한도훈2023-02-02
[부천역사 한꼭지] 유형별 일제잔재 청산 사례와 부천의 일제잔재 청산을 위한 대안
우리 부천지역에는 친일파 박제봉이 있고, 박제봉이 살았던 집과 무덤이 있어 이를 중심으로 다른 지역은 어떻게 일제잔재 청산을 했는지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다른 유형의 일제잔재에는 어떠한 것이 있을까? 첫 번째, 노래비를 중심으로 충북 제천시에 유명한 고개 '박달재'가 있다. 박달재는 봉양읍과 백운면을 갈라놓은 험한 고개로 박달도령과 금봉낭자의 애절한 사랑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 이를 모티브로 하여 반야월은 1950년에 노래 <울고넘는 박달재>를 만들었다. 반야월(1917~2012)은 본명이 박창오로 1942년 <결전 태평양>, <일억 총진군> 등의 군국가요를 작사하였으며, 1942년 <일억 총진
박종선2023-01-26
[대장마을 가는 길 8] 대장(大壯)은 ‘맹꽁이 마을’
대장 마을과 섬말 사이에 작은 공간이 있다. 대장동 복지회관으로 들어가는 길목 언저리에 주차장으로 쓰는 곳이다. 예전엔 이곳에 개울이 있어서 나무다리(木橋)가 놓여져 있던 곳이다. 대장동 복지회관 위쪽에서 개울물이 흘러내려와 고리울내로 합류했다. 벼가 제법 자란 섬말 <한도훈> 주차장 뒤켠에 아주 작은 고랑이 만들어져 있다. 나무들도 심어져 있어서 사람들의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다. 호박넝쿨이 나무들을 타고 오르는 것
한도훈2023-01-21
[고리울 가는 길 8] 봉배산 적석환구유구는 '‘소도(蘇塗)'의 원형
봉배산 적석환구유구 가는 길 고리울 청동기 유적공원에서 구름다리를 건너가면 봉배산 꼭대기가 나온다. 경인고속도로가 봉배산을 반토막 낸 바람에 청동기 유적지도 반토막이 났다. 봉배산 정상에서 완만하게 내려온 등성이가 펼쳐져 있었다. 그런데 그 등성이 일부가 무자비하게 잘려나가 버린 것이다. 지금 고속도로를 만든다면 이렇게 산등성이를 잘라내지 않고 터널을 만들 터인데... 1968년도엔 산을 잘라내는 것이 기본이었다. 경인고속도로의 설계가 동쪽으로 조금이라도 더 옮겨졌더라면 세계적인 봉배산 적석환구유구는 사라져 버리고 말았을 것이다. 다행이 북쪽으로 옮겨 설계가 된 바람에 청동기 시대 천신제를 지내던 제사터는 살아남을 수 있었다. 적석환구유구 지역을 빙둘러 줄이
한도훈2023-01-13
[부천역사 한꼭지] 부천시 일제잔재 청산의 근거와 기존 사례에 대한 고찰
조례를 통한 일제 잔재 청산 부천시가 일제잔재 청산을 해야만 하는 근거는 무엇일까? 바로 조례 때문이다. 부천시의회는 2021년 8월에 <부천시 일제잔재 청산 지원에 관한 조례안>를 제정하였다. 이 조례에 의하면 제2조 제1항에 의해 “일제잔재”를 일본 제국주의 식민통치로 부천시에 남아 있는 유무형의 흔적으로 정의하였으며, 제2조 제6항에 의해 “청산”을 일제잔재에 대한 연구·조사·교육·홍보·제한 등의 활동으로 정의하였다. 즉 일제잔재를 조사하여 시민들이 알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하는 것이다. 부천시장은 5년마다 일제잔재 청산 지원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부천시 일제잔재청산지원위원
박종선2023-01-03
[대장마을 가는 길 7] 대장 마을 삼백 오십 살 먹은 들메나무 마을 역사를 보았을 터
대장 마을엔 들메나무가 있다. 대장 마루 들메나무(봄) <한도훈> 대장 마을 산등성이 맨 꼭대기에 우람한 들메나무가 서 있다. 부천에선 유일한 들메나무이다. 천년 된 은행나무, 팔백년 된 느티나무 등이 있지만 들메나무가 오래된 것은 대장 마을이 유일하다. 대장 마루에 우뚝 선 들메나무는 삼백 오십여년 정도로 추정한다. 그러니까 무려 삼백 오십여년 동안 대장 마루에서 부천을 굽어보며 서 있었다는 얘기다. 온갖 풍상을 눈으로 보고
한도훈2023-01-02
[고리울 가는 길 7] 봉배산 청동기 유적공원
고리울 청동기 유적공원에서 찬우물을 거쳐 언덕에 오른다. 동쪽에 솟대동산이 있다. 적석환구유구가 소도의 원형(原形)이기에 이 솟대공원은 그 의미가 소중하다. 고리울 청동기 유적공원 <한도훈> 아주 작은 움집을 재현해 놓았지만 너무 초라하다. 강화도 부근리 청동기 움집을 재현해 놓은 것하고 비교하면 얼마나 초라한지 잘 알 수 있다. 그 옆에 청동기 인들을 재현해 놓고 두 마리 멧돼지를 쫓는 형상도 만들어 놓았다. 한 명은 돌
한도훈2022-12-27
[부천역사 한꼭지] 친일파 박제봉을 알리고 청산하기 위한 부천민문연의 활동
1인위로 친일파 박제봉을 알려
민족문제연구소(이하 민문연) 부천지부(지부장 박종선)는 부천의 많은 시민들이 친일파 박제봉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다. 1인시위로 박제봉의 친일 이력 알려 민문연 부천지부는 지부 회원 뿐만아니라 지역의 시민단체 대표, 본부 상근연구원들이 참여한 1인시위를 진행했다. 첫 번째, 부천지부 회원들의 참여 부천시청 앞에서 1인시위를 하고 있는 민문연 부천지부 박종선 지부장 <박종선> 민
박종선2022-12-21